건드리다 vs 건들이다, 헷갈리지 않게 사용하기

"건드리다"와 "건들이다"는 모두 손이나 다른 물체를 사용하여 무언가를 가볍게 만지거나 흔드는 동작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러나, 두 단어는 미묘한 차이가 있어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분하여 알아야 합니다.

건드리다는 "가볍게 만지거나 흔들다"라는 뜻으로, 물체의 위치나 상태를 바꾸지 않는 가벼운 동작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책상 위를 건드려 봤더니 아무것도 없더라."와 같이 사용합니다.

건들이다는 "가볍게 건드려서 움직이게 하다"라는 뜻으로, 물체의 위치나 상태를 바꾸는 동작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그림을 건들이다가 떨어뜨렸어."와 같이 사용합니다.

두 단어의 구분을 쉽게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목적을 생각해 보세요.
"건드리다"는 물체의 위치나 상태를 바꾸는 목적이 없지만, "건들이다"는 물체의 위치나 상태를 바꾸는 목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두 단어를 사용할 때는 목적을 생각해 보면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동작의 세기를 생각해 보세요.
"건드리다"는 가벼운 동작을 나타내지만, "건들이다"는 강한 동작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두 단어를 사용할 때는 동작의 세기를 생각해 보면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건드리다"와 "건들이다"를 구분하여 사용하는 예시입니다.

건드리다

책상 위를 건드려 봤더니 아무것도 없더라.
꽃잎을 건드려서 살살 흔들어 봤다.
그의 손을 건드려서 깨웠다.
건들이다

그릇을 건들이다가 넘어뜨렸어.
문고리를 건들이다가 문이 열렸어.
그의 머리를 건들이다가 깨워 버렸다.
이러한 구분을 통해 "건드리다"와 "건들이다"를 올바르게 사용하고, 상대방에게 정확한 의사를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